일본을 대표하는 미니멀리즘 접근 방식의 선구자RYOJI IKEDA 2005년의 환상적인 앨범 『dataplex』가 대망의 리프레스 재입고!

1990년대 중반부터 이케다는 급진적이고 매우 영향력 있는 미니멀리스트 접근법의 선구자로서 전자음악과 현대음악의 세계에서 활약해 왔다. 그의 7번째 솔로 앨범이자 datamatics 시리즈(데이터를 소재와 주제로 삼아 다양한 매체로 전개되는 새로운 작품군) 중 첫 번째 음악 작품인 "dataplex"는 이케다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중요한 놀라운 진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에 도달한 이케다의 기술적 정확성, 순간적인 사운드 구축 및 엔지니어링 능력이 발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은 뛰어난 완성도의 흥미로운 전체 구조를 갖추고 있다.

'dataplex'에 수록된 처음 8곡은 대부분 고주파의 원시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구조는 분명히 음악의 세계 바깥에 위치한다. 오히려 이 선형적인 트랙들은 소스 코드를 그대로 가청 매체로 변환한 것처럼 들린다. 이 끊임없는 데이터의 흐름이 앨범의 기본 소재다.

이어지는 곡들은 더 길고 복잡해지며, 뚜렷한 상관관계를 가지면서 리듬 구조를 변형시킨다. 리듬과 톤은 점차 굴절되어 18번째 곡인 Data.Vortex에 이르면, 이케다는 이전 곡들과 극적으로 대비되는 개방적인 작품으로 무한한 어쿠스틱 공간을 출현시킨다.

이 카예솔라(중간 휴지)를 거쳐 앨범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듯한, 데이터 플로우로 가라앉는 듯한 엔딩을 맞이한다. 이 마지막 곡에는 일부 하이파이 시스템에서는 허용 가능한, 일부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2비트 오류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 트랙 20(Data.Adaplex)은 청취자가 가진 스테레오의 품질과 신뢰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영리한 디지털 신호 조작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케다는 이러한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미니멀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사운드 디자인을 확장하고 강화하여 청취자에게 새로운 영역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dataplex'는 순수한 음악적 추상의 길을 개척하는 동시에 한 아티스트의 복잡하고 독창적이며 우아한 구성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dataplex'는 그 전체에 신비로움도 갖추고 있다.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탐구와 발견이 필요하다. 마치 적절한 정의나 설명, 비교를 거부하는 듯한 작품이라는 점이 대망의 발매를 앞둔 이 작품의 선구적인 성격을 뒷받침한다.

Datamatics. 'dataplex'는 Datamatics 시리즈 중 첫 번째 음악 작품으로, 이케다 이케다의 데이터 그 자체를 사용하여 그 투명성에서 물질성, 초스피드에서 고확산 등 데이터가 가진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한 새로운 작품군이다. 이 프로젝트는 DNA에서 일상 세계, 우주, 순수 수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데이터의 바다에 숨겨진 데이터 특유의 보편성을 이끌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