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坂本龍一오리지널 앨범 『12』 특설 페이지2017년 발매한 'async' 이후 약 6년 만의 오리지널 앨범 발매.
여전히 계속되는 투병 생활 속에서 일기를 쓰듯 제작한 음악 스케치 중 12곡을 골라 한 장의 앨범으로 엮은 작품집으로, 각 곡의 제목은 곡을 제작한 날짜로 되어 있다.
아트워크는 사카모토와 친분이 있는 미술가 이우환이 이번 작품을 위해 드로잉을 제작했다.
坂本龍一의 코멘트:
2021년 3월 초, 큰 수술을 받고 오랜 입원 생활 끝에 새로운 임시 거처로 '귀가'했다. 몸이 조금 회복된 3월 말, 문득 신디사이저를 만져보았다. 무엇을 만들겠다는 의식은 없었고, 그저 '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것 같았다. 그때까지는 소리를 내기는커녕 음악을 들을 체력도 없었지만, 그날 이후 틈틈이 신디사이저와 피아노 건반을 만지며 일기를 쓰듯 스케치를 녹음해 나갔다. 그 중 마음에 드는 12개의 스케치를 골라 앨범으로 만들었다.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고 감히 날것 그대로 제시해 본다. 앞으로도 체력이 다할 때까지 이런 '일기'를 계속할 것이다.
坂本龍一